첫 번째, 부동산 투자 기록 보관소

보다, 읽다, 말하다 48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 한 해도 드디어 마지막 날을 맞이했습니다. 여러모로 기대가 컸던 한해였는데요. 뒤돌아 보면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 법이지만 올해는 유독 컸던 것 같네요. 여건이 그렇기도 했지만 노력이나 열정도 부족하지 않았나 반성하며 내일로 다가온 새해를 기대해봅니다. 제가 올해를 시작하면서 2021년에 주목하는 것에 대한 글을 썼었습니다. (아래에 링크첨부) 2021.01.10 - [보다, 읽다, 말하다] - 2021년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하는 것들 2021년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하는 것들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에도 부동산 시장에 큰 이슈들이 있었지만 시간은 또 어찌어찌 흘러갔네요. 제가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necbluebox.tistory.com # ..

고도지구 완화에 주목 해보세요

오늘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사실 제목에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최근 부동산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적으로 안 좋은 뉴스들이 많이 들리네요. 거기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이슈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러나 기회는 위기와 함께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하는 산업과 기업이 있듯이 투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요즘 부동산 뉴스를 보면 세금 이슈인 종부세 문제와 대출규제로 인한 거래 멈춤 현상을 다룬 부정적인 뉴스들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긍정적인 뉴스도 있습니다. 바로 주택공급을 위한 규제 완화입니다. 주택공급을 하는 방법은 크게 보면 두 가지입니다. 농지나 임야로 사용 중인 땅에 보상을 해주고 도시로 개발하는 택지개발 방식과 구도심을 재개발하는 방식..

대통령 후보의 부동산 정책과 이후의 행방 - 예고편 -

대선이 이제 100일도 안 남았습니다. 제가 글을 적는 동안 하루가 넘어갈 것 같으니 정확히는 99일 남겠네요. 안타깝게도 이번 대선은 유독 이념, 젠더, 계층, 세대 간의 갈등이 점화된 선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론조사를 보면 세대 간 차이, 후보 별 비호감도, 정권연장과 교체에 대한 열망 등 다양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데 정말 팽팽하더라고요. 대선까지 앞으로 약 3개월이 조금 더 남았는데 누구를 지지하든 그것은 자유입니다. 다만 결과에 따라 그 책임은 전 국민이 함께 나눠 가져야 하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아직까지는 여론조사가 박빙으로 나오는 만큼 누가 대통령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초점을 조금 바꿔 볼게요. 제가 이번 대선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각 후보마다 대선 캠..

재건축에서 더 기대되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저번 달 말이었죠.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공모가 끝이 났습니다. 언론에 알려진 바로는 무려 최소 104개 이상의 구역이 신청했다고 하는데 경쟁력 있는 요건을 갖추지 못한 구역까지 포함되었다 하더라도 열기는 정말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가지 재미난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속통합기획 접수를 신청한 재건축 구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유의미한 부분은 입지 좋은 다수의 강남 쪽 재건축 단지들이 이 사업에 신청을 했다는 것입니다. 현재 뉴스를 통해 알려진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구역은 여의도 시범아파트, 대치 미도, 송파 한양2차, 잠실 장미 1,2,3차, 오금 현대, 고덕 현대, 상계주공5단지, 중곡 신양빌라, 구로 우신빌라 등입니다. 여기에 대치 은..

대출규제와 현재 부동산시장

오늘은 요즘 부동산 시장에 대해 생각을 하다가 그냥 일기장처럼 흔적 남기기 포스팅을 합니다. 지금 부동산 시장은 날씨만큼이나 많이 추운 것 같습니다. 지난달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가 있었죠. 잠시긴 했으나 무려 전세자금대출까지 규제하는 강수를 뒀었는데요. 잘잘못을 떠나 규제가 갑자기 강하게 들어오다 보니 여기저기서 대혼란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실수요자들과 전셋집을 얻어야 하는 서민들까지 피해를 보았으니까요. 금융당국도 일부러 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시장이 갑자기 얼어붙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간혹 신고가를 기록하긴 했어도 이미 지난 수개월간 시장이 호황은 아니었죠. 거래가 막 잘 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매매가가 빠지는 것도 아닌. 확실히 수요는 살아 있지만 뭔가 한방을 노리는 ..

전세자금대출 규제와 하락에 대한 생각

9월 중순부터 시작된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바람이 심상치 않더니 결국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갑자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요? 위 자료는 지난 4월 29일 금융위가 발표했던 가계부채 관리방안 보도자료의 한 부분입니다. 제가 붉은색으로 표시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금융당국은 올해까지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서 가계부채 증가율을 5~6%로 관리하겠지만 내년은 다시 4% 수준으로 내리겠다고 합니다. 아래는 어제 올라온 메일경제 뉴스입니다. 기사를 더 읽어보면 NH농협(7.14%), 하나은행(5.23%), KB국민은행(5.06%)은 이미 증가율 5%를 넘어섰고 우리은행(4.24%)도 다음 달이면 5%에 진입할 예정이며 신한은행(3.16%)만이 그나마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

남은 하반기 재개발, 재건축 시장은 뜨거운 감자네요

오늘까지 긴 휴가를 보내는 바람에 포스팅이 늦었습니다. 그 사이에 서울시 공공기획 민간재개발 공모가 있었고 공공주도 3080+ 공모도 접수 40일 만에 70곳이 신청했다는 보도자료가 있었습니다. 공공주도 3080+ 보도자료에서 접수 관련하여 유의미한 수치를 살펴보니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이 34곳이고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이 3곳이더군요. 지난번 포스팅에서 차이점이 무엇인지 다루었으니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1.09.12 - [부동산 정책] - 공공재개발 vs 공공주도3080+ vs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차이점 비교 공공재개발 vs 공공주도3080+ vs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차이점 비교 오늘은 그동안 미뤄왔던 포스팅을 하나 하려고 합니다. ..

초기재개발 구역 투자 조심하세요

뜬금없이 조심하라니 무슨 말인가 하실 텐데요. 아마 아실만한 분들은 다들 아시는 내용입니다. 그동안 노후도 여건은 갖추어져 있었으나 재개발을 하기에는 사업성이 나오지 않았던 많은 곳들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제는 개발압력을 받는 지역들이 많아졌습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결국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는 재개발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도시 확장의 한계도 있고 구도심이 노후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할 수도 없기 때문인데요. 그러다 보니 재미난(?)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졌더군요. 바로 노후된 지역에 선진입해서 임의로 구역 경계를 만들고 현수막을 걸고 시세 상승을 선동하는 사람들입니다. 현장에서는 구역 경계 나누는 것을 그림 그린다고 표현하면서 화가들이라고 웃으며 이야기하더군요. 암튼 본격적으로 ..

완벽한 투자는 없다

그동안 투자를 이것저것 다양하게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시기를 잘 만나 아직까지 마이너스를 낸 투자는 없었지만 굳이 따지자면 기회비용으로 큰 지불을 하게 되었던 투자는 있었습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지나고 보니 A에 투자한 것보다 B에 투자했던 것이 수익률이 더 좋았던 케이스죠. 결국 제 투자의 결과는 실력보다 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투자 물건들이 하나둘씩 쌓이다보니 어느새 느낀 것이 있습니다. - 완벽한 투자는 없다 - 오늘은 이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요. 당시에는 최고의 선택을 한것이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니 정책에 대응이 어려운 투자, 지식이 부족해서 아쉬운 투자, 게으름 때문에 더 비싼 수업료를 내야 했던 투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너무 빨리 사서, 때로는 너무 빨리 팔아..

도시재생에는 고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몇해전 우리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칼국수집, 갈비집, 호프집, 횟집 등을 지나치는데 그곳에서 가족들,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함께 쌓았던 시간들이 스쳐가더군요. '언젠가 이런 곳들도 재개발이 돼서 없어지는 걸까?' , '그럼 너무 아쉽겠다..' 물론 아직은 멀쩡한 동네라 그런 걱정을 하기에는 이르지만 관심사가 부동산인지라 재개발 구역들을 자주 돌아다니다 보니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그런 곳들을 가면 '저곳에도 수많은 동네 사람들의 추억이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노포들이 어딜 가든 꼭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낙후된 모든 곳들이 재개발을 하지는 않습니다. 저마다 이유도 다양한데요. 지자체에서 해주지 않는 곳도 있고 사업성이 나오지 않거나 많은 주민들이 원하지 않아 못하는 곳도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