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부동산 투자 기록 보관소

보다, 읽다, 말하다 48

2022년의 반환점을 맞이하며..

벌써 2022년의 상반기가 지나고 하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한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기도 하고 내년의 계획을 세우듯이 7월 1일 하반기가 시작되면 올 한 해 이루고자 했던 일들은 잘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갖곤 합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계획대로 된 것은 없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면 열정은 가득한데 그때뿐입니다. 제가 워낙 게을러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짧은 시간 살아본 인생에서 배운건 '계획대로 되는 건 없었다.' 더군요.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진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이루고자 하던 일들을 3가지는 한 것 같습니다. 8가지 목표 중 3가지나 했으니 조금만 더 욕심을 내면 나름 뿌듯한 한 해를 보냈다고 연말에 자화자찬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더디지만 제가 무엇이라도 할 수 있었던 건 ..

투자하기 정말 힘든시기입니다

요즘은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이 조심스러울 만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 시기입니다. 주변에서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극단적 선택을 하셨단 슬픈 이야기도 건너 건너 들려오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주식투자로 큰 손해를 봤다는 분들 소식도 들리는 요즘입니다. 신용으로 투자하셨던 분들은 진짜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에도 수익을 내고 계신 고수님들 리스펙 합니다.) 거기에 급등하는 유가와 물가상승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덕분에 치솟는 곡물값.. 식탁 물가까지 압박을 받아 서글픈데 이런 상황이 1년을 더 갈지도 모른다고 하니 답답한 마음입니다. 미 연준에서 금리를 빅스텝으로(50bp) 올린다는 이야기에도 "헉!" 소리가 나왔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자이언트스텝을(75..

월세 상승이 시사하는 것

안녕하세요. 즐거운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저도 알찬 연휴를 보내다 요새 월세 상승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보려고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월세 상승이 심상치 않다는 뉴스들 보셨죠? 이처럼 여기저기서 월세 상승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월세 상승이 왜 일어났을까요? 몇 가지 일이 겹쳐서 일어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혹시 고승범 금융위원장 취임 전후로 있었던 신규대출 전면 중단 이슈에 대해 기억하시나요? 고승범 금융위원장 취임일은 8월 30일이었습니다만 지명을 받았던 8월 5일 이후부터 금융당국은 이미 시중은행을 압박하고 있었고 당시 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신규대출을 전면 중단하면서 주담대는 물론이고 실수요자 대상이었던 전세대출까지 막아 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대출규제가 시작되면서 실수..

오세훈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네요

지난 1년 간 오세훈 시장의 행보를 보았을 때 무난하게 당선되리라 예상했던 분들이 다수였을 겁니다. 지난 보궐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 지역에서 오세훈 시장이 송영길 후보를 이긴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정책적인 부분을 말씀드리고자 하는데요. 일단 작년에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고 나서 재개발, 재건축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었죠. 용적률 상향 및 수변관리와 공원화 부분에 대한 것들도 그렇고요. 특히 신속통합기획이라는 새로운 정비계획은 신선했는데 그만큼 화재성이 높다 보니 지역별 분배와 할당량이 정해져 있어 아쉬움을 토로했던 구역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로주택의 확장판인 모아주택도 일반적인 정비사업이 닿을 수 없는 곳까지 주거환경 개선을 ..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에 관한 고민 '두번째'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서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에 대한 고민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큰 틀에서 몇 가지로 나눠볼게요. 1. 동시에 도래할 재건축 연한 2. 이주 대란 3. 용적률 상향과 그림자 4. 정리 첫 번째, 쓰나미처럼 몰려올 재건축 연한 다들 잘 아시겠지만 1기 신도시는 노태우 대통령 정부에서 서울의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추진했던 정책입니다. 수도권 5개 도시에 나눠 약 30만 호를 공급하게 되는데요. 1991년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1997년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1991년 10월 1일에 입주한 분당 시범단지 같은 경우는 이미 31년 차로 재건축 연한이 되었으며 2027년이면 1기 신도시의 모든 단지가 재건축 연한에 (30년 기준) 도래합니다. 현재 추진 중인 3기..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에 관한 고민 '첫번째'

안녕하세요. 오늘은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에 관한 제 생각을 아주 짧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매우 중요하면서도 재밌는 이슈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여야 구분 없이 모두 이 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어필을 했었는데요. 제가 올렸던 정책 포스팅에서 특히 공급을 억누르는 부동산 정책 이야기를 할 때 1기 신도시 재건축 연안이 도래하는 것에 대한 걱정을 짧게나마 언급을 하곤 했었습니다. 마침 정치권에서 선거철을 맞아 1기 신도시의 재건축 필요성을 꾸준히 다루더군요. 관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이것이 매표 행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원래는 한 번에 올리려고 했는데 자료를 취합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서 이렇게 Intr..

드디어 새로운 대통령의 시대가 열렸네요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약 3개월간 올인을 해야 했던 프로젝트가 있어서 거의 주변 대부분의 스위치를 OFF 하고 지내왔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다시 복귀를 하려고 합니다. 시장의 움직임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크고 작은 이슈들은 끊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아 포스팅할 것이 많은데 마음만 바쁘네요. 암튼 날짜로는 어제였죠. 윤석열 대통령이 드디어 취임을 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과연 부동산 시장도 새롭다고 할 정도의 변화가 있을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궁금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책적으로는 당장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오히려 상승장이 아직은 끝나지 않..

설 맞이 인사

새해를 맞이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새해 인사를 드리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자산시장뿐 아니라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여러 이슈들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한해입니다. 때문에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도 많을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언제나 위기는 기회와 같이 온다는 것을 명심하고 멘탈 잘 잡고 슬기로운 투자를 이어간다면 극복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돌아보면 항상 위기 아니었던가요? 잠시 멈추는 것도 투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멈춘다는것이 회복이나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말하는 것이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있으라는 것은 아닐 겁니다. 총알이 떨어져도 당장 내일이라도 투자를 할 것 처럼 시장을 계속 지켜보아야 합니다. 저도 이게 가장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반성을 반복하..

주류에서 벗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투자라는 것이 정말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고 그것마다 난이도, 기회비용, 수익률, 리스크, 성향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무척 많습니다. 그중에서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부동산 투자와 주류에 관한 내용입니다. 어느덧 투자자로 10년 가까운 시간을 지내다 보니 부동산 투자에도 주류와 비주류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류와 비주류는 좋고 나쁨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주류는 많은 거래량과 환금성이 높은 비교적 진입이 편한 투자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진입장벽이 높아 그들만의 리그가 견고한 곳을 비주류라 생각하고요. 그럼 아마 이런 생각을 하실거에요. 거래량이 많은 곳은 경쟁이 심할 확률이 높고 그렇다면 그 시장은 레드오션이 아닐까? 어떻게 보면 비주류 시장에서 더 많은 수익..

2022년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하는 것들

새해를 맞이한 지 벌서 4일째가 되었습니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작년과 같이 제가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하는 몇 가지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2022년 주목하는 것들 • 대통령 선거 • 지방 선거 • 금리인상 • 월세상승과 전월세 전환율 • 조정장의 끝 • 재개발과 재건축 첫 번째 대통령 선거입니다. 올해는 정말 많은 이벤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대통령 선거입니다. 제가 딱히 정치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선거에 대한 이야기는 할 필요가 있겠죠. 요즘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앞서 나가면서 윤석열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린 상태인데요. 어제 국민의 힘에서 선대위를 전면 개편하면서 새로운 행보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