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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재건축

울산 남구 재개발 구역

Blue Box 2020. 9. 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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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만에 울산 출장이 잡혔는데요. 이참에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을 하루 미루고 주말을 이용해서 재개발 구역들을 돌아봤습니다.


하루 동안 모두 돌아야 해서 시간이 빠듯했지만 이미 작년에 자세히 돌아보기도 했고 간략한 소식만 전할 정도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가볍게 돌아봤습니다.


먼저 남구부터 돌아보겠습니다.



울산에 가장 비싼 아파트와 학원가가 밀집한 옥동부터 가볼게요. 

 

 

옥동의 학원가 중간 즈음에는 군부대가 있고 바로 옆에 은월마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얼마전 시의원이 서면으로 은월마을의 재개발을 허용해주거나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으로 종상향 시켜 줄것을 시청에 건의의 했지만 시에서는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 했다고 하네요.


은월마을을 지나 학원가가 끝나는 동쪽에는 옥동초등학교가 있으며 학교와 맞닿은 곳에 그 유명한 문수로1차 아이파크가 있습니다. 문수로1차 아이파크는 남산초, 문수로2차 아이파크는 신정초 배정입니다.

 

 




문수로1차 아이파크가 2003년에 입주해서 18년 차고 문수로2차 아이파크가 2013년에 입주해서 8년 차로 10년 차이인데 두 아파트의 가격이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보통 이 정도 입지 차이라면 신축이 훨씬 비싸야 정상인데 특이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만큼 초등학교와의 거리가 주는 안정감이 학부모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고 실제 가보면 문수로2차 아이파크 주변은 아직 약간 삭막한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그에 비해 문수로1차 아이파크 주변은 아늑한 느낌이 들고요. 슬쩍 단지 안을 보니 재도장 및 옥상방수 공사를 한다는 현수막이 보이던데 외관상 지금보다 더 나아질 모습이 기대됩니다.

 

 



문수로1차 아이파크 북쪽으로 보면 C-03이라는 재개발구역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재건축 구역인데 해당 구역은 아직 조합이 설립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구역 면적의 1/2이 넘는 토지가 S-Oil 사택입니다. 추진위에서는 S-Oil이 사택 부지를 추진위에 매각하고 옮기길 원하겠지만 금액이 맞지 않는 건지 협상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만약 S-Oil 사택이 이전된다면 울산 재개발 구역 중 입지는 최고라고 생각하며 구역 내 노후화된 저층 아파트들이 많아서 개발되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된듯 사업단계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도 작년보다 매매가는 1억 이상 올라갔다고 하네요. 그런데 기다리다 지쳤는지 도장을 새롭게 마친 곳들이 많았고 샷시까지 교체한 세대가 매우 많더군요. 앞으로 새 아파트가 된다면 기대가 큰 구역입니다.





이렇게 옥동을 간단하게 돌아보고 공원탑 로터리 남쪽과 울산대공원 동쪽에 있는 B-07구역을 가보았습니다. 해당 구역 역시 아직 추진위 단계이며 추진위에서는 동의율 75% 이상 확보한 상태지만 안정적으로 80%까지 채워 내년 상반기에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축 아파트로 개발만 된다면 B-08구역보다 더 높은 입지로 평가받는 곳이기 때문인지 조합설립인가를 앞둔 B-07구역의 중개소에서는 매물도 거의 없고 1년 만에 매매가는 2억 정도 상승했다고 하시네요. 무서운 상승속도입니다.





B-07구역과 바로 맞닿아 있는 곳의 남쪽에는 B-08구역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순조롭게 잘 진행 중인 곳이고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이주 단계로 구역 내 공가들이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 B-08 역시 좋은 입지이며 사업단계도 많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실입주를 고민하는 분이라면 B-07보다는 B-08구역이 더 나아 보였습니다. 재개발은 속도가 생명이니까요. 





오늘은 이렇게 전체적인 분위기만 가볍게 언급하도록 하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각 구역을 자세히 다루는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의 한강 만큼 멋진 울산의 태화강 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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