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연립 가로주택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선정

 

제가 올 초 포스팅했던 구의동 한양연립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물론 소유자분들에게 가장 좋은 소식이겠죠.

 

한양연립에 관한 지난 포스팅을 못 보셨던 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먼저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0/02/02 - [소규모 정비사업] -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 정비사업

 

 

최근 한양연립 가로주택 정비사업의 시공사가 현대산업개발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소식을 접하고 빠르게 포스팅을 해야 했는데 이전 포스팅에 댓글로만 적었다가 생각해보니 따로 몇 가지 정보를 더 알려드리는 게 나을 듯하여 시간이 조금 지나서 포스팅하게 되었어요. 초보 블로거 티가 나네요..ㅠㅠ


관련 소식을 말씀드리자면 2020년 3월 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있었고 4월 9일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100%의 득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일정은 2021년 1월 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를 받고 2021년 2월 이주 및 철거를 진행해서 2022년 8월 착공 및 분양을 한 후 2023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총 공사비는 354억으로 책정되었으며 건축 규모는 총 149세대, 지하 2층에서 지상 14층, 3개 동으로 연면적 20,395.45㎡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공사 기간은 25개월 정도 걸리겠네요.


가로주택 정비사업이기 때문에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가 동시에 진행되어 절차가 간소화됩니다. 재개발이나 재건축과 비교하면 이 절차의 간소화만으로도 몇 년의 시간을 버는 셈이죠. 2020년인 이제 시공사가 정해졌는데 2023년 준공이 목표라니 가로주택은 정말 빠르게 진행됩니다. 확실히 정부에서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어떤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직 많은 분이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대해 확신이 없을 테지만 이미 수많은 지역에서 가로주택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그 중 한양연립이나 강남권 및 장위뉴타운 해제구역들같이 입지가 좋은 곳은 1군 건설사가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굳이 말씀 안 드려도 잘 아실 거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제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볼품없는 개발사업이 아니라 새롭게 주목해야 할 정비사업이 확실해 보입니다. 물론 기존 뉴타운이나 재개발 사업들에 들어설 신축 아파트의 가치가 더 높은 것은 맞기에 현재 완성되었거나 진행될 재개발·재건축 구역들의 희소성은 더 커질 것입니다. 다만 모두가 이런 구역의 소유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입지가 받쳐주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으로 눈을 돌려 봐야 할 때입니다.


이번에 한양연립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수주한 HDC 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 브랜드 I PARK 로 알려진 누구나 다 아는 1군 건설사입니다. 최근 현대산업개발은 다른 가로주택 정비사업구역에서도 수주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을 주변에서 자주 듣고 있습니다. 


HDC 현대산업개발의 시공능력평가순위와(도급순위) 브랜드 평가 순위를 잠시 살펴볼게요.

출처: 국토교통부 2019년 시공능력평가순위 보도자료

 

 

출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2020년 건설회사브랜드 순위

 

 

각각 국토교통부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발췌한 자료를 보면 HDC 현대산업개발은 시공능력평가순위에서 9위, 브랜드 순위에서도 9위를 차지해 1군 건설사 중 상위 10위 안에 있습니다.


최근 HDC 현대산업개발의 2020년 1분기 실적발표도 있었는데요. 매출 1조 38억 원, 영업이익 1,346억 등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13.6%로 업게 최고 수준을 유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대형 건설사가 한양연립 가로주택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었으니 소유자분들은 큰 선물을 받은 것과 다름이 없는것이죠. 역시 제가 매번 강조하는 부동산의 가치는 토지가 핵심이고 토지란 입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유자분들 축하합니다.


사업이 앞으로 순조롭게 잘 진행되어 가로주택 정비사업의 이정표를 멋지게 장식할 구역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