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부동산 투자 기록 보관소

소규모 정비사업

합정역 서교동 효성해링턴타워 역세권 청년주택

Blue Box 2020. 5. 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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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합정역 근처에 업무가 있어 조금 일찍 도착해 한창 입주 중인 합정역 해링턴 타워 역세권 청년주택을 방문해 봤습니다. 얼마 전 발표한 정책에도 언급되었지만 그 전부터 역세권 주택 공급에 대한 뉴스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더군요. 


역세권 주택 공급 중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역세권 청년주택입니다. 해당 사업장 역시 역세권 청년주택인데 그중에서도 규모가 상당한 편입니다.

 

 

 

 

간략하게 정보를 살펴보면 해링턴 타워 청년주택은 합정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0초 거리인 서교동 395-43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2,037㎡ 에 지하 5층, 지상 24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총 913세대가 공급되며 162세대는 SH에서 공공임대로 운영하고 나머지 751세대는 시행사에서 민간임대로 8년간 운영하게 됩니다. 


8년이 지나면 시행사에서 재임대를 할지 분양을 할지 선택할 수 있는데 만약 분양을 하더라도 임차인이 우선 대상자는 아니라고 합니다. 분양조건은 당시 기준과 규제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가장 궁금할 것 같은 임대료는 아래의 입주 공고를 확인해주세요. 공공임대 부분과 민간임대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 데요. 임대료 차이가 꽤 크죠. 그만큼 경쟁률도 심했다고 하네요.

 

 

출처: 서울주택도시공사 입주자 모집공고문

 

 

현재는 신혼부부 민간임대 물량만 소량 남아 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임대료 부담이 높아 아직 남아있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해링턴 타워 역세권 청년주택은 그 규모에 맞게 편의시설 과 문화시설 및 청년지원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1층에는 각종 상가가 입주할 예정이며 어린이집도 운영됩니다. 2층 일부는 상가와 작은도서관, 휘트니스센터, 셀프세탁소가 있었는데 휘트니스센터는 입주자전용이 아닌 외부인도 등록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하 1층에는 공연장과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지원시설이 있었고 합정역 3번 출구와의 거리가 불과 30초 거리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공연과 시설을 이용할 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지하 2층부터 지하 5층까지는 주차시설로 총 580대의 주차가 가능한데요. 주차장은 서울시에서 관리한다고 합니다. 즉 입주민에게 배정되는 주차공간은 없고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방문자와 똑같이 이용하도록 운영을 할 예정이라는 것인데 애초에 일반 아파트나 오피스텔과는 다른 유형의 주거공간이고 본인 명의로 차량 소유를 하면 안 되는 것이 입주조건이기 때문에 트러블은 없겠네요.


주차장은 공연 방문자들이나 합정역 주변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니 상대적으로 주차 시설이 부족한 주변 상황을 고려하면 이 정도 규모의 주차장이 생긴다는 것은 지역에 꽤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서울의 수많은 역 주변에는 역세권 청년주택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해링턴 타워처럼 대규모 시설은 보기 힘들고 아직은 작은 규모가 많습니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역세권 버전처럼 느껴지는 것도 그런 이유일 텐데요.


이것은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급 정책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학생들과 청년, 신혼부부들이 잠시 초역세권에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큰 정책인 것이죠. 이들의 입주로 역세권 주변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같이 지켜보면 좋을 것 같네요.


공공지원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민간 임대료 부분이 조금은 높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 임대사업자도 수익이 나야 서로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고 역세권에 공급되는 주택이다 보니 토지 매입비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는 부분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진 초역세권이라면 싱글일 때 한 번쯤 살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인 가구에게는 분명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주거공간으로 보였습니다.


정부와 서울시에서 야심 차게 밀고 있는 정책인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이 본래의 취지대로 잘 진행돼서 많은 젊은이들과 신혼부부에게 좋은 주거공간으로 자리 잡고 지역 발전과 활성화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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