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부동산 투자 기록 보관소

보다, 읽다, 말하다

요즘 부동산 강의 트렌드

Blue Box 2022. 10. 2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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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을 당시에는 부동산 강의라는 것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있다 해도 대부분이 경매투자 강의였었죠.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 NPL 강의도 있었고요. 대부분은 서점에서 책을 사서 공부하곤 했었습니다. 여하튼 당시는 하락장의 끝자락일 때라 지난 몇 년간처럼 각종 부동산 투자 강의가 넘쳐나던 시기랑은 온도차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상승기가 길어지면서 부동산 투자 강의 종류도 많아지고 같은 주제로 경쟁(?)을 하는 다양한 강사님들이 등장을 하게 되었는데 재미난 건 경쟁이 심화되면 가격이 낮아져야 하는데 오히려 수강료는 계속 높아졌었습니다. 수요가 그만큼 있었단 이야기죠.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컸던 만큼 높아지는 수강료를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중반부나 후반부터 투자를 시작하신 분들은 과거 수강료 가격을 몰랐을 테니 체감이 달랐을 테죠.

 

 

 

그러고 보니 수강료 인플레이션은 훨씬 더 빨리 왔었네요ㅎㅎ 

 

 

 

그런데 요즘 수강신청받는다고 여기저기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전세 빨리 빼는 방법이라 든가 경매투자라든가 이런 강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던데 모집 광고를 보면서 과거로 회기 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당시 가장 핫한 강의들이 시장 트렌드를 제일 빠르게 반영했던 것 같습니다. 하락기에는 경매 강의가 유행을 하다 상승기로 접어들면서 갭 투자를 위한 차트 강의, 인테리어 강의, 분양권 강의, 지역분석 강의, 법인 강의, 재건축 재개발 강의, 역세권 강의, 꼬빌 강의, 사이드잡 강의 등등 셀 수도 없이 많은 종류의 강의들이 등장했었는데 당시 유행하던 강의나 투자유형은 항상 맥을 같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적고 나니 새삼스럽지만 그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던 것이 지금 보니 조금 다르게 보이네요.

 

 

 

막상 닥치게 돼서 경험하면 배우는 것들이라 전세 빨리 빼는 강의가 무슨 대단한 기술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혹시 강사님이 보신다면 죄송합니다...) 지금 전세가 안 빠져서 걱정인 분들에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신청을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경매 강의도 마찬가지로 하락장에 진입을 했다고 판단하는 분들은 지금부터 미리 배워둬야겠다는 생각으로 접근을 하실 거고요.

 

 

 

당장 무엇을 사라는 투자 강의보다는 시장 대응이나 하락장 준비를 위한 강의가 늘어나는 것을 보며 지금 시장이 얼마나 얼어있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이 위기를 잘 극복해서 부동산 투자 강의 모집 글들이 과거처럼 다양한 투자법으로 채워지길 바라봅니다. (대신 수강료는 좀 낮춰주시는걸로..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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