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긴 휴가를 보내는 바람에 포스팅이 늦었습니다.
그 사이에 서울시 공공기획 민간재개발 공모가 있었고 공공주도 3080+ 공모도 접수 40일 만에 70곳이 신청했다는 보도자료가 있었습니다.
공공주도 3080+ 보도자료에서 접수 관련하여 유의미한 수치를 살펴보니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이 34곳이고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이 3곳이더군요. 지난번 포스팅에서 차이점이 무엇인지 다루었으니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1.09.12 - [부동산 정책] - 공공재개발 vs 공공주도3080+ vs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차이점 비교
이 중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이번 주 공모를 개시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입니다.
오랜 시간 신규 재개발 구역 지정이 없었던 서울시였습니다. 있던 구역도 직권해제를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만큼 서울시에 수많은 노후지들이 이번 공모를 기다려 왔을 겁니다. 벌써 뉴스에서는 공모 신청구역이 100곳이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돌고 있더군요. 그간의 열기와 서울시가 완화한 지원 자격을 생각하면 100곳 이상도 무리는 아닙니다.
서울시 공모는 최종적으로 25개 구역이 남겠지만 탈락하더라도 12월에 있을 공공재개발 공모에 신청하면 됩니다. 만약 여기서도 탈락한다면 내년을 기약하면 되고요. 점수가 턱없이 부족한 곳이 아니라면 분명 다시 도전하겠죠.
그리고 지금 타이밍에서 하나 더 살펴볼 점이 있습니다.
아직 대선후보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경선 레이스 유력 주자들의 부동산 정책만 보더라도 주택정책에 대한 방향은 공급이 대세입니다. 약간의 차이점은 있지만 그 의미를 헤아려보면 결국 구도심 살리기로 갈 수밖에 없고 그럼 가격 상승 부담이 재건축보다는 덜한 재개발이 우선순위가 될 것입니다.
굳이 자세히 설명하지 않더라도 이미 현 정부의 정책도 그렇게 변했고요. 오래전 남긴 글에서 다음 정권을 여당이 다시 가져가더라도 이번 정권과 같은 소극적인 공급 정책을 펼치긴 힘들 것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다음 정권이 오기도 전에 현 정부 정책이 더 바쁘게 변하고 있습니다.
매우 유의미한 부분입니다.
타입은 다르지만 재개발 관련 공모가 연이어 기다리고 있고 대선후보도 곧 정해질 테니 여러모로 이번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재개발로 떠들썩하게 되었네요.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반응이 매우 기대됩니다. 남은 연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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