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공공재개발 후보지 첫 선정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지역은 신청에 참여했던 70여 곳 중 이미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던 14곳이며 도시재생지역 1곳과 철회구역 1곳을 제외한 12곳이 최종 심사대상이 되었고 그중 8곳이 1차 후보지로 선정되었습니다.
공공재개발에 대해 궁금하신분은 기존에 제가 올린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0/10/01 - [보다, 읽다, 말하다] - 국토부.서울시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
2020/11/08 - [모르는 것 보다 낫다] - 공공재개발 신청이 마무리 되었네요
공공재개발 1차 후보지 선정구역 살펴보시죠
공공재개발 구역의 권리산정 기준일은 2020년 9월 21일이며 (이미 고시되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들은 투기자금 유입을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니 조합원이 되고 싶으신 분들은 빠르게 움직이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재개발 위치도 한번 보실까요?
선정된 후보지 모두 역세권에 있으며 최종 탈락한 후보지 4곳도 구역별 현안 검토 후 차기 선정위원회에서 재논의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보도자료에는 탈락이 아닌 보류라는 표현을 썼던데 열린 결말일까요?
주목할 부분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 김성보 본부장이 밝혔듯이 이번 시범사업 후보지는 공공지원을 통해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며 그것이 가능한 곳 위주로 선정했다고 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만 크게 갈리지 않는다면 분위기상 정말 빠르게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3월에는 신규구역 및 해제구역의 공공재개발 후보지 발표가 남아있는데요. 총 56곳 중 공모대상 요건을 갖추지 못한 9곳을 제외하고 47곳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하니 어디가 될지 예측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역세권에서 동의율 높은 곳이 가장 유리할 것 같고 모두 역세권에 있는 것은 아니니 사업속도를 빠르게 낼 수 있는 곳 위주로 선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노후도만 괜찮다면 동의율 높은 곳들이 유리할 겁니다. 다만 동의율 높다고 한쪽 지역으로 몰아 주면 안 되니 지역분배도 고려해야 할 것 같고요.
어쨌든 이번 발표로 모든 구역이 공공재개발로 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국토부와 서울시에서 오랜만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만큼 갈등 없이 잘 진행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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