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용리단길에 약속이 있어 들리는 김에 삼각지역에서 내려 한강로구역을 잠시 돌아봤습니다.
오랜만에 왔는데 최근 코로나 확산 여파도 있고 찜통더위에다 대낮에 와서 그런지 동네가 조용하더군요. 카페에만 사람이 조금 있었고요.
각설하고 해당구역 지도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한강로 도시환경정비구역은 용산구 한강로1가 158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4호선과 6호선이 다니는 더블역세권 삼각지역과 붙어있는데 13번, 1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구역 시작이에요. 초초초역세권이죠.
해당 구역은 면적은 41,744㎡로써 상당 부분이 준주거지역이지만 북측에는 상업지역과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 남측에는 제1종,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토지 등 소유자수는 268명이며 건폐율 23%, 용적률 448%를 적용받아 지하 5층, 지상 38층 높이로 총 476세대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길 건너 북측 삼각형 부지는 공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위 배치도를 보면 총세대수가 406세대로 나와있는데요. 476세대가 수정된 것인지 배치도에 나와있는 세대수가 수정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현재의 사업 진행 정도에서 위 계획은 정확하게 결정된 것은 아니니 대략 이 정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사업 진행상황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상태인데 여기서 조금 정체된 것 같더군요. 최근 용산지구단위계획 발표가 있기도 했고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조합이나 부동산에 방문해 이와 관련해서 구역 분위기가 어떤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습니다.
한강로구역은 서울에서도 입지로 손에 꼽히는 용산에 위치해 있는 데다 삼각지역을 초초역세권으로 이용할 수 있어 앞으로 기대감이 매우 높은 곳입니다. 대부분 평지인 것도 큰 장점이지만 그것뿐 아니라 구역 동쪽을 보면 철수한 미군기지에 훗날 용산공원이 개방되면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크게 상승할 것입니다.
공원 뷰가 예술일 텐데 한강로구역의 포텐셜이 최대로 폭발하는 시점이 아마도 이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은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한 듯 보이지만 잘 진행되어서 용산의 랜드마크가 하나 더 추가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용산은 랜드마크가 몇 곳이나 될지 상상만 해도 즐겁네요. 다만 대구탕 골목이 사라지는 건 조금 아쉽습니다.
그럼 언제나 그렇듯 구역 사진 몇 장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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