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예종 근처에 갔다가 오랜만에 장위뉴타운에 들러봤습니다. 장위뉴타운은 서울에서 언제나 주목받는 구역 중 하나이며 이야기도 많은 곳입니다. 15개의 구역 중 6개의 구역이 해제되었으며 나머지 구역 대부분은 아파트들이 들어섰거나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중에 오늘 이야기 할 장위14구역이 위치한 곳은 아래 지도와 같습니다. 파란색 글씨로 적은 곳은 해제구역입니다.
14구역 서쪽으로는 도보 7분 정도로 이용 가능한 동북선 창문여고 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동북선은 상계동에서 중계동의 유명한 학원가인 은행사거리를 거쳐 장위뉴타운과 미아동, 고려대를 지나 왕십리까지 운행할 예정인 경전철입니다. "예정"입니다.
호재가 있다는것은 분명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호재는 플러스 알파로 생각해야 하며 호재를 시세에 선반영해서 투자한다면 낭패를 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 해야 합니다.
정비사업계획을 간략하게 살펴볼게요. 장위14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233-55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현재 진행 상황은 조합설립인가 후 건축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건축심의라는 것이 까다로워서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정비구역 전체면적 144,201㎡ 중 아파트가 들어오는 택지면적은 95,926㎡이며 제1종, 2종 일반주거지역이 함께 있습니다. 토지 등 소유자 수는 1,427명이며 총 2,294세대로 예정되어 있고 세대구성은 전용면적 기준 60㎡ 이하가 1,301세대, 60㎡ 초과 85㎡ 이하가 897세대, 85㎡ 초과가 96세대로 34평형대와 25평형대가 주축이 될 듯합니다.
건폐율은 21%로 나쁘지 않은 편이며 용적률은 204%로 조금 낮은데 1종 주거지역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위의 내용들은 아직 확실히 결정된 단계는 아니므로 변경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14구역은 장위 뉴타운 중 입지가 가장 좋다고 할 수는 없는 곳입니다. 북서쪽으로 올라갈수록 경사도가 심하고 6호선을 도보로 이용하기에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올림픽공원과 맞먹는 크기인 북서울꿈의숲을 이용하기에 나쁘지 않고 동북선이 생긴다면 교통에 대한 핸디캡을 어느 정도 매울 수 있을 만한 위치입니다. 조금 애매한 위치지만 그만큼 다른 구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이 적은 곳이기도 합니다.
실거주하기에 어떨까를 고민해본다면 장위뉴타운에서 최고는 아니더라도 가격적으로 아직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위4구역의 현재 시세를 살펴보고 14구역의 미래가치와 비교를 해본다면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그리고 해제된 구역에서 가로주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니 이것도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고요.
장위뉴타운에서 진행되는 가로주택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구역 사진으로 오늘은 간단히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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