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부동산 투자 기록 보관소

보다, 읽다, 말하다

토지투자에 대해

Blue Box 2021. 3. 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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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그동안 정신없이 바쁘기도 했지만 그냥 아무 생각 하기 싫어서 손 놓고 있었더니 시간이 너무 훅 흘러가 버린 것 같습니다. 


저번 주 주말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 브런치를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그 중에 토지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다가 그동안 제가 블로그에서 했던 이야기도 있지만 따로 글을 적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토지 투자란 무엇일까요?


간단한 질문인데요. 아마 많은 분이 땅을 사서 되파는 정도로 생각하실 거에요. 그리고 누군가는 부동산 투자의 고수들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할 것이고요. 다시 말하면 어떤 방법으로만 생각하신다는 거죠.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조금 더 포괄적인데요. 모든 부동산 투자는 토지 투자이며 일부는 부동산 투자뿐만 아니라 그 밖의 영역까지도 해당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토지 투자란 부동산 투자 방법의 하나가 아닌 본질 그 자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흔히 부동산 투자 방법을 이야기할 때 갭투자, 분양권투자, 재개발투자, 재건축투자, 상가투자, 빌라투자, 원룸투자, 고시원투자, 경매투자, 토지투자 등 다양한 투자 방법을 말하곤 합니다. (투기인지 투자인지는 이 글에서 논하지 않을게요)


자 그럼 위 투자 방법 중 토지가 없이 가능한 것이 있나요? 


곰곰이 생각해 볼게요. 입지를 공부하면서 A지역이 B지역보다 상급지라 이야기하고 슬럼화된 지역이 재개발을 해서 아파트가 되면 얼마나 비싸는지는지를 말하고 상권이 어떻게 변하고 도로가 생기는 토지를 경매로 싸게 사서 보상을 받고.....등등 이 투자들이 모두 한가지로 귀결됩니다.


네. 결국 토지의 가치 변화가 부동산의 가격을 변화시킵니다.


저평가인 곳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 것도 마찬가지고 재개발구역이 신축 아파트가 되어 주변 신축 시세로 바뀌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역이 들어서 상권이 이동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국가에서 보상을 받는 것도 토지가 개발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 반대도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뿐인가요. 일반주거지역이 상업지역으로 바뀌면서 용적률이 높아지고 비도시 지역이 도시지역으로 편입되면 땅값은 천정부지로 높아집니다. 이 역시 토지의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건물을 짓는데는 강남이든 저 멀리 시골이든 사실 엄청나게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 부동산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차이 나는 이유는 같은 1평이라도 어디에 있는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땅이 같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건 국가에서도 할 수 없는 문제이고 그래서도 안 되는 문제입니다. 녹지로 보존하기 위해 그린벨트로 묶어두어 아무 개발을 할 수 없는 땅이 광화문의 중심상업지 땅과 같을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리고 한 가지 더 강조하자면 높은 가치를 가진 땅에는 항상 많은 사람이 모여든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지금은 사람이 모이지 않더라도 앞으로 많이 모일 곳이라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하는 모든 부동산 투자는 토지에 하는 것이며 토지의 가치는 사람이 만든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모이는 이유와 토지의 가치를 보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투자의 방향은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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