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우리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칼국수집, 갈비집, 호프집, 횟집 등을 지나치는데 그곳에서 가족들,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함께 쌓았던 시간들이 스쳐가더군요. '언젠가 이런 곳들도 재개발이 돼서 없어지는 걸까?' , '그럼 너무 아쉽겠다..' 물론 아직은 멀쩡한 동네라 그런 걱정을 하기에는 이르지만 관심사가 부동산인지라 재개발 구역들을 자주 돌아다니다 보니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그런 곳들을 가면 '저곳에도 수많은 동네 사람들의 추억이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노포들이 어딜 가든 꼭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낙후된 모든 곳들이 재개발을 하지는 않습니다. 저마다 이유도 다양한데요. 지자체에서 해주지 않는 곳도 있고 사업성이 나오지 않거나 많은 주민들이 원하지 않아 못하는 곳도 있습..